728x90 반응형 창작글1 창작 시(겨울산) 겨울산 / 감이아빠흰 눈의 옷을 걸친 산아래숨결도 고요해지는 겨울의 품.바람은 부드러운 손길로내 뺨을 스치며 귓가에 속삭인다. 내려다 보이는 세상은흰빛으로 덮인 고요한 화폭.나무들은 눈꽃을 피우고산아래 마을은 아련한 그림자가 된다.여기, 하늘과 맞닿은 정점에서나의 발아래 펼쳐진 하얀 세상희미한 실개천의 속삭임조차맑은 하늘에 스며드는 한 줄의 시가 된다.내 마음 또한 하얗게 물들어어떤 무거운 짐도 눈처럼 사뿐하다.눈 내린 산아래를 품에 안고나는 자연이 된다.끝없이 이어진 겨울의 언어 속에산은 나를, 나는 산을 바라본다. 2024. 11.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